렉스 매거진 패션&코디

 

 

 

정장의 느낌을 결정하는 라펠

 

 

 

라펠(Lapel)은 재킷의 앞부분에 와이셔츠의 칼라처럼 접혀진 부분을 뜻하는데, 맞춤 정장의 경우에는 재킷 라펠 부분의 모양이나 폭 등에 따라 이미지가 많이 달라 보이기 때문에 라펠도 잘 선택해야 한다.

특히 라펠이 만드는 V존에 와이셔츠와 넥타이가 보이기 때문에 마치 액자 속의 그림처럼 라펠과의 조화가 잘 이뤄져야 한다. 남자가 정장을 입었을 때 얼굴 다음으로 시선이 머무는 곳이 바로 라펠의 모양과 그 안에 보이는 와이셔츠의 칼라, 넥타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남자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.

 

라펠은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다. 와이셔츠의 칼라처럼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그에 따라 느낌도 달라진다.

따라서 정장을 맞추거나 구입할 때 어떤 것이 자신에게 맞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.

또한 자신의 이미지와 체형 보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라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.

라펠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.

 

노치트(notched) 라펠

 

 

 

가장 기본이 되는 라펠의 형태이며 보통의 재킷에서 가장 많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. 어떤 체형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잘 어울린다.

 

피크트(peaked) 라펠

 

관련 이미지

 

라펠의 아랫깃이 위로 뾰족하게 솟아 있는 형태의 디자인으로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보통은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에 잘 어울린다. 라펠의 깃이 날카롭고 매끈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클래식하면서도 강한 이미지를 주기도 한다.

 

숄(shawl) 라펠

 

 

고지 라인이 없이 둥글게 처리된 곡선 형태의 라펠로 턱시도를 생각하면 된다. 주로 결혼식이나 연주회 등 예복으로 많이 입는다.

 

이 외에도 라펠은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이 세 가지를 기본으로 조금씩 형태에 변형을 준 것으로 보면 된다.

또한 라펠은 폭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도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는데, 얼굴이 큰 편이라면 라펠의 폭도 넓은 것이 좋다.

그래야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고 얼굴도 좀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. 반대로 얼굴이 작다면 라펠의 폭이 좁은 것이 어울린다.

 

라펠의 폭은 셔츠의 칼라나 넥타이와도 조화를 잘 이뤄야 한다. 맞춤셔츠를 구입할 때 재킷의 라펠 모양이나 폭에 따라 셔츠의 칼라 모양과 폭을 결정지으면 된다.

셔츠의 칼라 넓이나 넥타이, 라펠의 폭 등을 통일시키는 경우도 많지만 여러 가지를 매치해보고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.

렉스테일러(www.rextailor.co.kr)에서는 와이셔츠의 칼라 디자인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갖고 있는 재킷의 형태에 맞춰서 고르면 된다.

 

남성 정장의 라펠을 살펴보면 윗깃과 아랫깃이 봉제선으로 구분되어 있는데, 이 선을 고지 라인이라고 한다.

노치트 라펠이라고 해도 이 고지 라인의 높낮이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고지 라인도 적절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.

시대에 따라 유행하던 고지 라인의 높이가 있으며, 개인의 취향이나 체형 보완을 위해 고지 라인의 높낮이를 결정하기도 한다.

키가 좀 작다면 고지 라인을 좀 높이는 것이 단점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된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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