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이즈를 재는 사람(체촌사)은 기계적으로 사이즈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

고객 체형의 특징과 콤플렉스까지도 만족시킬 수 있어야 좋은 체촌사다.

그 과정을 거쳐 디자이너에게 구체적으로 잘 전달됐을 때 고객이 만족하는

완성본이 나오기 마련이다. 그리고 즐겨 입는 셔츠 중 사이즈가 잘 맞고

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셔츠가 있다면 그 셔츠를 가지고가 의뢰하는 것도

좋은 방법 중 하나다. 특별히 체형변화가 없다면 한번 체촌해둔 정보는

고객관리 프로그램에 저장된다.

 

 

 

- 체촌하는 순서와 방법

 

 

 

1. 어깨너비

어깨뼈의 끝점과 끝점 사이를 잰다.

 

 

 

2. 팔길이

목 뒤 중앙부터 어깨선을 따라 손목뼈 아래 3cm 까지의 길이를 잰다.

반드시 양쪽을 다 재어 보아야 한다. 이유는 양쪽 중앙 점을 잘못 잡았을 때

소매길이가 달라질 수 있고, 실제로 양쪽 사이즈가 다른 경우도 있기 때문.

 

 

 

3. 셔츠길이(총장)

목 뒤 중앙에서 엉덩이와 허벅지가 만나는 곳까지 잰다.

 

 

 

4. 가슴둘레

겨드랑이 밑으로 가슴둘레를 재고, 거기에서 13cm 더하면 된다. 주의할 것은

등 뒤의 줄자가 처지는 경우가 많으니 줄자가 앞뒤로 수평이 되도록 주의해서 재야 한다.

 

 

 

5. 허리둘레

허리둘레는 겨드랑이에서 밑으로 18~20cm 정도의 위치, 보통 바지허리의

벨트라인 바로 위로 재고, 거기에서 13cm 더하면 된다.

 

 

 

6. 목둘레

목둘레는 셔츠 칼라의 안쪽 목둘레를 줄자로 잰다. 실제 목둘레 +3cm 하면

목둘레 치수가 된다. (보통 손가락 두 개를 넣고서 재면 된다.)

 

 

 

사이즈를 재는 순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, 처음부터 목둘레를 재게되면

체촌사에게 몸을 맞긴 손님은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.

그래서 뒤쪽인 어깨너비부터 사이즈를 재면서 자연스러운 대화로 분위기를

편안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 좋다.

이것은 셔츠를 맞추러 온 손님을 위한 작은 배려다.

 

사이즈측정방법 동영상보기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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